청교도 신앙 제대로 살려야...기독교학술원 세미나

 

청교도적 신앙 전통을 강조하고 있는 한국장로교회가 청교도 신앙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8일 기독교학술원이 마련한 공개세미나에서 미국 프린스턴 대학 이상현 박사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영재 교수는
한국장로교회가 주일성수나 술담배금지 같은 청교도적 신앙유산은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나 독립운동 참여 등 정치, 사회문제에 적극 가담했던 청교도 신앙 전통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목회자를 제사장으로 알고 강단에 줄을 치는 등 강단을 성역화하는 작업이나 사제복을 착용하는 일은 청교도적 신앙전통이 아니라 토착적 샤머니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목회자들의 설교가 성경본문에 충실한 강해설교보다는 제목설교에 치중하고 있는 것도 반성할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고석표 기자 / spko@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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