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신현삼 주교 서품식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신현삼 주교의 서품식이 지난 25일 대전 평송 청소년 수련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박성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제5대 교구장에 신현삼 신부가 주교로 서품을 받았습니다. 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주교 서품식은 십자가를 앞세운 채 주교들과 보좌신부들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성당이 아닌 일반 건물에서 열린 주교 서품식은 유향 연기를 뿌리는 것으로 장소는 이미 거룩한 성소로 구별됩니다. 윤 환 대주교는 설교를 통해 새 주교에 오른 신현삼 신부에게 그리스도의 겸손한 삶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 환/대한성공회="" 대주교="">
"주교 직무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종의 신분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주교로 선택된 신현삼 신부는 교회 앞에 복종을 서약한 뒤, 가장 낮아질 것을 다짐하며 한 동안 땅에 엎드린 채 거룩한 기도를 올립니다. 이어 후드와 제의를 입는 것으로 주교 자리에 오른 새 주교에게는 주교의 권위를 상징하는 성장, 즉 지팡이와 반지가 수여됩니다.

신현삼 신임 주교는 봉사와 섬김의 정신으로 신자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현삼 성공회="" 대전교구="" 신임주교="">
"솔설수범해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의 종으로서 성실하게 순종의 삶을 살겠다. CBS NEWS 박성석입니다.

<박성석 기자/kehc1234@cbs.co.kr="">
<촬영 이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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