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신학을 추구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교회협의회와의 신학적 대화를 적극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가톨릭교회와의 대화를 시도해 주목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 국제신학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4일에 개최하는 전국 신학자 학술세미나에 서강대학교 하태수 박사를 초청해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제도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제신학연구원장 김삼환 박사는 기독교 내부의 여러 교단들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하기 위해 다양한 교파를 초청한 가운데 가톨릭도 포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교단들이 가톨릭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는 현실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가톨릭 신학자를 초청해 학술세미나를 갖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교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또 장로교와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루터교 소속 신학자들이 참석해 개신교파의 다양한 교리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모색합니다.
< CBS뉴스 박성석 기자 kehc123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