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천 527개 언어로 성서 번역

  • 2011-08-23 10:19

성경 완역 언어는 6천 6백개 중 5백개 미만에 불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가 2010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2천 5백여개 언어로 번역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에 따르면, 2010년 12월 말 현재 최소한 단편(쪽복음)만으로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모두 2천 527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말까지 번역된 언어 수보다 19개 언어가 더 늘어난 것이다.

2010년 성서 번역 현황을 살펴보면, 성경 전체가 번역된 언어는 전년도보다 10개가 더 늘어난 모두 469개, 신약은 18개의 언어가 더 번역돼 모두 1,231개, 그리고 단편은 82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에는 대략 6천 6백개의 언어가 있으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구약과 신약이 모두 번역된 언어는 500개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6개 각 나라 성서공회로 구성된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현재 4백여 개의 번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프로젝트가 모두 완성될 경우, 그 잠재적 독자는 40억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오늘날 지구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람들이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읽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에 진행된 번역 프로젝트 중에 추바시야 성서 번역 프로젝트가 있다. 추바시야(Chuvasia)는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으로, 모스코바에서 40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약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추바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20년 전인 1991년부터 추바시 성서 번역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언어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에서 사용되고 있는 키미알(Kimyal)이라는 언어로, 키미알 사람들은 2010년 3월에 처음으로 그들의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받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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