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에게 듣는다 ⑤] 예장대신, 백석 "교단 통합 긍정적"

  • 2012-01-19 08:58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와 백석총회가 지난 해 교단 정기총회에서 교단통합 전권위원회를 각각 구성한 가운데 올해 양 교단의 교단통합 추진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예장 대신총회 강경원 총회장은 지난 해 50주년 대회에서 선포된 대신 ''1,3,5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1,3,5운동이란 1만교회 3만 기도동역자 확보, 5천교회를 이루기 위한 대신교단의 야전성 강화 프로젝트이다.

강경원 총회장은 이어 백석총회와의 교단통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같은 신학과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만큼 교단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교단 상황이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강 총회장은 무엇보다 새로운 총회회관을 매입해 이전하는 것이 교단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모든 대신인들의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강 총회장은 특히 한기총으로부터 행정보류를 당한 만큼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교단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런 이후에 백석총회와의 통합 문제나 교회연합운동에 힘쓸 계획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유중현 총회장은 대신총회와의 교단통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신교단 뿐만 아니라 같은 신학과 정체성을 갖고 있는 교단들이라면 어떤 교단과도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며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총회장은 특히 올해 4월 말 쯤 1천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는 크루즈 성지순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석총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단의 역량 결집과 백석교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대외적인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 총회장은 또 현재 사용중인 총회회관이 협소해 총회회관을 확장해 이전할 계획이라며 백석교단이 올해는 외형적으로나 내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총회장은 이어 올해 처음 배출되는 여성 목사안수가 교단적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도록 총회 차원의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학적 동질성이 있는 예장대신과 백석총회가형제교단 관계를 뛰어넘어 교단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올 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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