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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근
삼일교회가 지난 주일 당회를 열어 강남교회 송태근 목사(56세)를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삼일교회는 오는 10일 모든 교인이 참석하는 공동의회를 열어 교인들의 뜻을 투표로 물을 예정이다.
송태근 목사는 현재 시무하는 강남교회에 사임의사를 밝힌 상태며, 교인들은 이를 만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근 목사는 강남교회 교인들에게 자신이 품어온 청년 사역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며 설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2일 당회원들과 만나 향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주변에서는 대형교회로 가려는 것 아니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교회는 제가 19년을 시무한 교회이고 내년이면 원로목사 대우를 받게 되는, 정말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목회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제가, 그것도 적지 않은 나이에 삼일교회 담임목사 제의를 수락한 것은 청년들을 복음으로 바로 세우고 싶다는 열망 그것 하나 때문입니다."
한편, 삼일교회는 지난 2010년 말, 여성도 성추행 논란으로 전병욱 목사가 사임한 뒤 청빙위원회를 구성해 후임목사 선정을 준비해왔다.